[장성=차승현기자] 장성군이 논벼 제초 작업을 위해 풀어 놓았던 왕우렁이를 이달 31일까지 수거한다. 논에 왕우렁이를 넣으면 바닥에 자라난 잡초들을 먹어 제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화학 제초체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농가의 호응이 특히 높다. 장성군은 앞선 6월까지 총 3416헥타르(ha) 규모의 논에 왕우렁이 40톤을 공급했다. 친환경벼 농가에는 사업비 전액을 일반벼 재배 농가는 90%를 보조해 농업인 부담을 낮췄다. 환경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생산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여러모로 이롭지만 제초 작업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왕우렁이를 회수해야 한다. 토종 우렁이에 비해 섭식력과 번식력이 우수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듬해에 어린 모를 갉아먹는 등 농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장성군은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