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대표과제 학교 무선망 구축
온·오프 융합교육 등 미래교육체제 기반 마련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한국판 뉴딜 과제로 학교 무선망 구축, 교원 노후PC 교체 등 디지털 기반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초·중·고 일반교실 등 31만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했고, 노후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교원에게 최신 기종 노트북 등 PC 25만여 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교수학습 혁신 및 미래교육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학교 무선망 구축의 경우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일반교실 94%인 23만 실을 비롯해, 일부 특별교실·학습지원실 등 총 31만 실에 무선망 설치를 완료했다.
시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예산 추가 편성과 신속한 사업추진의 결과 당초 계획한 25만 실보다 6만 실을 초과해 구축했고, 수업이 이루어지는 학교의 주요 학습 공간에서 기가급 무선망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계획보다 1년을 앞당겨 2학기까지 초·중·고 모든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을 완료하게 되면, 사실상 학교 내 모든 학습 공간에서 간편하게 무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도 노후 기기를 보유한 교원에게 최신기종 노트북·PC 등 25만 대를 지난 3월까지 보급해 안정적인 원격교육을 지원했다.
향후에도 학교 무선망을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 전문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시도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무선인프라 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전국의 학교 무선망을 실시간으로 관제해 장애에 대응하고, 학교에 무선망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학교에서 무선망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온라인 수업 시 별도 기기와 교사 개인이 보유한 소형 공유기, 테더링 등을 준비해야 했고, 통신 속도 제약과 접속 불안정 등으로 쌍방향 수업 또는 고용량 콘텐츠 활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무선망 구축 사업과 기기 보급을 통해 해소됐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정보를 탐색하고 토론 및 발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 응용프로그램으로 악기를 연주하거나 인공지능과 영어로 대화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이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무선망 및 디지털 기반 구축을 통한 학습 환경의 변화는 미래교육 대전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AI‧AR‧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 맞춤형 진단, 개인별 가상실습 등 학교 수업이 한층 다채로워지고, 교실의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산간 소재 학교에서도 타 학교에서 개설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등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미래교육 전황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각종 온라인 학습콘텐츠 개발, K-에듀 통합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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