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조미선기자] 전남학생교육원(원장 김정희)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8명을 대상으로 '2024. 전남독서인문학교 초등학생 여름방학 캠프'를 운영했다.
‘더불어 잘삶, 같이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 아래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의 의(義)를 바탕으로 ‘전쟁은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와 ‘우리는 평화로운 삶을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라는 탐구질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인문소양을 함양했다.
캠프 첫째날에는 ‘주제 만나기 활동’을 통해 배경지식을 활성화하고 탐구질문과 캠프 활동의 관계성을 이해했다. 그리고 써클맵을 활용해 도서를 함께 깊이 읽고 전문가와의 만남과 비경쟁식 토론을 통해 평화로운 삶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를 했다.
캠프 둘째날에는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우수영 울돌목에서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고 송호학생수련장으로 이동해 임진왜란 당시 백성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격군 체험을 통해 전쟁과 우리 삶의 관계를 성찰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평화를 위한 전쟁은 정당하다’라는 주제로 경쟁식 토론을 하고 탐구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전남독서인문별과를 통해 여름캠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필독도서 '명량, 죽을힘을 다해 싸우다' 책을 읽고 친구들, 작가님과 질문을 주고 받으며 생각을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쟁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 원장은 “우리 지역의 의로운 항쟁을 탐색하며 현재 우리들의 문제들을 이해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깊이 성찰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독서인문학교 초등학교 과정은 지난 4월 입학식 이후 권역별(동부,서부,중부)로 매월 비대면, 대면 독서토론수업을 전개했으며 2학기에도 9월중 권역별 독서토론 교육활동과 정리캠프(10월, 1박2일) 및 성과나눔 졸업식(11월1일) 등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과 포용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꾸준히 독서인문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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